지난 14일 201 신속대응 여단에 복무 중인 군인이라고 밝힌 제보자는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를 통해 폭로 글을 올렸다
경북 경산에 한 육군 부대원들은 지난 10일 국군 대구병원에서 화이자 백신을 단체로 맞았다고 한다
그런데 부대로 복귀 후 황당한 통보를 받았다
국군 대구병원은 이날 접종을 한 6명한테 화이자 백신 원액이 거의 섞이지 않은 식염수를 주사했고
그런데 병원 측에서 이 6명이 누구였는지 특정할 수가 없어서
병원 측이 그 시간대에 접종한 장병은 백신을 전부 다시 맞으라고 했다고 한다
병원 측은 문제가 된 시간대에 주사를 맞은 21명 모두 재 접종할 것을 권했다
21명 가운데 6명이 식염수 주사를 맞고 15명이 백신을 맞았는데
모두 재 접종한다면 15명은 백신을 두 번 맞는 셈이 되는 것이다
백신 두 번 접종의 부작용 우려에 병사들은 재접종을 거부했고 간부 10명만 다시 백신을 맞았다
이 황당한 사고의 원인은 의료진의 부주의였다
0.45ML의 화이자 원액에 식염수 1.8ML 넣어 7명에게 나눠서 주사를 놨는데
이미 접종을 마쳐 비어있는 병에 식염수를 넣고 또 접종을 한 것이다
사실상 백신 원액이 거의 섞이지 않은 식염수 주사를 맞은 셈
군인들은 제대로 사과조차 하지 않는 병원 측의 태도에 분노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사건을 인지하자마자 매뉴얼대로 재접종 여부 확인이 필요한 인원을 분류했고
병원장이 병사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고 해명했다
또"재 접종한 10명을 하루에 3번씩 점검하고 있지만 이상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없다"고도 설명했다
이에 백신을 맞는 것에 대해 두려움과 거부감이 생긴
군 장병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요구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엔
독일의 한 간호사가 자신이 화이자 백신 1병을 깨뜨린 실수를 감추고자 주사기 6회분을 식염수로만 채운 사건도 있었다는데 다행히 6명을 되찾아 재접종 했다고 한다
관할 군수는 재발방지를 위해 앞으로 아무도 혼자서만 백신을 다루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고
관련 당국은 간호사에 대해 해고절차를 밟고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어떤 해결방안과 대책을 내놓을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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